[문화의 만남- 교실 속 영어]

영어교과서 속 "문화" 들여다 보기

CareYou 2025. 6. 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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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사 중1 영어교과서>

 

중학교 영어수업에서 만나는 K-컬처 이야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는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AI 디지털 교과서(AIDT)와 일반교과서를 병행하거나, 기존처럼 일반교과서만 사용하는 학교도 혼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DT의 구조보다는, 영어교과서 안에 담긴 ‘문화 콘텐츠’가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1. 교과서 속 문화 키워드: Taste the World

동아출판사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 6단원의 제목은 Taste the World이다.
제목 그대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비교하고 체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단원에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를 의상, 음식등으로 비교하면서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이미 2015교육과정의 천재 1학년 교과서에서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학생들의 체험을 중심으로, 한국의 음식, 전통 무술, 거리 문화 등을 소개하는 단원이 있다. 푸드트럭에서 **불고기 컵밥(Bulgogi cup rice)**을 먹는 장면, 태권도 체험하기 등 실제 외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콘텐츠가 중심이 되었다. 

2.  K-컬처, 교육과 트렌드의 연결

영어교과서는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그 시기, 그 사회의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문화적 기록물이기도 합니다. 최근 K-컬처는 드라마, 음식,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흐름은 교육 콘텐츠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실제 수업시간에는 ‘BTS’를 주제로 한 영어 단어 문제, ‘김치’를 설명하는 글쓰기 활동처럼 외국인을 만나서 우리의 문화 일부를 설명할 수 있는 활동들이 교과 활동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구성은 학생들이 영어로 문화적 소통을 연습하는 기회이기도 하며, 한국 문화를 영어로 설명해보는 학습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어요.

 

3. 교실에서 만나는 문화 수업의 가능성

실제로 이런 단원을 수업할 때는 학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습니다.  푸드트럭 같은 단어는 학생들에게 낯설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영어로 말해보려는 시도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선생님, 저도 먹어봤어요!"
"이걸 영어로는 어떻게 말하죠?"
이런 질문이 수업 시간에 자주 나옵니다. 

한 나라의 문화를 다룰  때 우리는 한복, K-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생각해게 됩니다. 이런 것을 소재로 해서 영어로 풀어보는 과정은 단순한 교과서 학습을 넘어서 문화와 언어가 연결되는 실감형 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태블릿으로 직접 자신이 선택한 나라 음식의 레시피를 찾아 영어로 요리법을 소개하는 활동은 이미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수업활동이 되고 있습니다. 

교과서 속 문화 콘텐츠는 그저 읽고 해석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과 연결된 문화 경험을 영어로 표현해보는 살아 있는 수업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문화는 배경이고, 언어는 도구가 되어 서로를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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